2011년 1월 3일 월요일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1~6권 완독

2000요번에 애니판 ''내 여동생이~''를 전부 본 기념으로 지금까지 발매된 책들을 완독했습니다

소설 1권은 애니를 보기 이전에 봐두었던 물건인데 애니메이션이 은근히 재미있어서 나머지도 결국 보게 되더군요

교보문고에 간 김에 전부 사오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중간권들이 없어서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2권까지 읽은 시점에서 그 나머지 권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보고 말았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의외로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이나 각자의 장점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널 요소라던가 빠른 템포가 장점이었다고 한다면

소설은 소설대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세부적인 요소가 잘 드러나더군요

덕분에 비슷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ㅂ''

그리고 아직 애니화되지 않은 부분들도 상당히 재미있으니 양쪽을 저울질 하시는 분들은 걱정없이 양쪽 다 택하셔도 됩니다



처음부터 ''오타쿠''라는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권수가 더해갈 수록 심오해지는 ''그 쪽'' 세상의 표현에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작가가 나름대로 자세하게 표현해주고 있는데

그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

아니 그보다 좀 더 어드밴스드한 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이 더 놀라울 지경 OTL

이미 아키하바라 지역의 몇몇 스포트에 대한 묘사는 별로 필요가 없었죠-

점포의 위치라던가 건물 내부의 구조라던가 야간 판매의 광경이라던가...

그래서 그런지 훨씬 이해가 잘 되고 재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니에서는 많이 변경되었지만 소설에서는 거의 실제 지명과 이름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개그 소재도 종종 눈에 띕니다

특히 소설과 애니판의 연관성을 두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더군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작중작 ''스타더스트 위치 메루루''의 ''메루루'' 관련 성우가 ''타무라 유카리''씨라는 부분부터
(메루루가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패러디이기 때문에)

6권에서 코우사카 쿄스케가 사오리에게 선물하는 물건이 HG 스사노오라는 부분까지(...)


1280
코우사카 쿄스케(CV 나카무라 유이치)가 사오리에게 선물한 물건이

800
이겁니다- HG 1/144 스사노오(건담 더블오)

1920
그런데 스사노오의 파일럿이 그라함 에이커(CV 나카무라 유이치)거든요?

그러니 아주 적절한 선택일 수 밖에 없지 OTL

게다가 이 다음에 연결되는 내용이 ''성우와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혼동하지 말라''니 먼저 시작한게 누군데!?

''쿠기미야 건O'' 정도는 애교라고 -ㅅ-;;

물론 그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은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개그만으로 끝내지는 않더군요

어쨌든 앞으로의 작품 안에서도 이러한 요소는 종종 눈에 띌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 믹스 체제로 가는 이상 이런 소재는 무궁무진하거든요-



국내판은 6권까지지만 일본에서는 7권까지 나온데다가 상당히 충격적인(?)일도 있다하니 다음 권의 빠른 번역을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소설판의 키리노는 애니보다 훨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확실히 점점 더 귀여워지고 있기는 한데 초반의 그 포스가 엷어지는 것 같아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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